팔 들자 겨드랑이털이…"제모는 선택" 금기 깨는 여성들

입력 2022-07-19 08:00   수정 2022-07-19 09:36


최근 서구의 유명 여성 셀럽들이 금기시 됐던 겨드랑이털을 당당히 드러내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유명 패션잡지 표지 및 면도기 광고 등에서 겨드랑이털을 노출하는 모습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패션지 보그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8월호 표지에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코린의 겨드랑이털이 그대로 노출된 모습을 담았다. 보그가 표지에 성 소수자를 내세운 것은 그가 최초이며, 겨드랑이털이 보이는 사진을 쓴 것도 처음이다.

면도기 광고에서도 여성의 겨드랑이털이 등장했다. 면도기업체 빌리는 겨드랑이털을 노출한 여성의 사진을 광고에 사용하며 "면도 광고 100년 역사상 체모를 보여준 첫 브랜드"라고 홍보했다.

또 다른 면도용품 브랜드 질레트 역시 최근 겨드랑이털을 제거하지 않은 모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1999년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노팅 힐' 개봉 행사에서 겨드랑이털을 노출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인 밀리 사이러스, 저넬 모네이, 배우 제미마 커크, 롤라 커크, 마돈나의 딸이자 모델인 루데스 레온 등이 겨드랑이털을 드러냈다.

WSJ은 여성 연예인들이 겨드랑이털 제모를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받아들이면서 겨드랑이털을 깎지 않는 일반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겨드랑이털을 깎는 것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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